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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길맥지공기 정확합니다.. 그럼 디지털지공기는??
작성자 박영훈(지존) (ip:)
  • 작성일 2014-11-03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3214
  • 평점 0점

어느 카페에서 지존이 사용하고 있는 길맥지공기에 대해서 글이 있었나봅니다. 댓글에 길맥은 골동품이니 디지털지공기는 1/1000 단위로 정확하다는 댓글이 있다고합니다.
골동품이란 단어가 오래되고 희귀한 의미라면 감사하게 받아들이겠으나 시대에 뒤떨어진 물건으로 비유했다면 대단한 결례인듯 합니다.
길맥에 대해서 언급하신 분들이 이 지공기를 능숙하게 사용했던 사람이라면 함부로 그런 말은 못했을겁니다.
또한 지금의 디지털지공기는 볼링공을 위한 정확한 장치도 아니고 볼링공을 위한 디지털도 아닌데 왜 지공에서 정확하다는건지 납득이 안됩니다.
지존이 돈이 없어서 그런 지공기를 안 쓰는게 아니고 지금의 디지털장치가 효과적이지도 않고 볼링공에 맞지도 않기 때문에 사용 하지 않는겁니다.

요즘 고급 지공기들은 대만산 롱푸사의 RF-31이란 제품이 주로 많이 사용됩니다. 소형 밀링기이며 디지털은 밀링에서 사용되는 수평 X,Y 2축 디지털스케일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볼링공을 고정하는 지그만 빼고는 이 기계는 밀링장치입니다.  이 디지털 스케일은 지공에 필요한 피치라는 개념에는 어느정도 충실합니다. 드릴이 볼의 중심으로 향하는 위치에서 사이드와 버티컬 방향으로 이동한 위치로 향함을 말합니다. 리버스 1/8인치에 라이트 1/8인치라는건 드릴이 볼중심에서 오른쪽으로 1/8인치 중심에서 바깥쪽 아래로 1/8인치 벗어나 틀어지게 지공함을 뜻합니다.

디지털스게일이 0.031mm 단위로 1/32인치씩 상대값으로 이동하면서 측정을 합니다.  0.031 그 다음은 0.063 그 다음은 0.094 1/4인치는 0.125 이렇게 단위별로 이동을 합니다.  0.031에서 0.032 이렇게 1/1000단위로 피팅을 잡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이 디지털 수치도 밀링기계에서 이송장치가 이동하면 다시 원위치로 드릴을 손으로 움직여서 세팅해야 합니다. 이송은 디지털이 했지만 드릴의 중심은 사람의 눈으로..촉으로 해야만 합니다. 피팅은 디지털의 1/1000 단위와는 전혀 연관이 없습니다.

그럼 스팬과 옵셋과 중약지를 위한 SPREAD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건 지금의 지공기의 디지털이 전혀 표현을 하지 못합니다. 왜냐면 볼은 곡면이기 때문입니다. 디지털스케일이 볼링볼의 곡면과 동일한 원주로 이동을 해주면 완벽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볼링공을  위한 스케일을 개발한 어느곳도 없습니다.

이 디지털이 딱 필요한 부분은 엄지오발에는 정교함을 더할 수 있습니다. 엄지 오발슬러그가 수입산과 국산 모두 양질로 생산되고 있기에 오발지공의 절대적인 장치라고 볼 수 없습니다. 솔리드 슬러그만으로 지공하는 지공사에게는 필요한 장치 일 수 있습니마만 지존은 4가지 형태의 오발 슬러그를 사용하기에 우레탄덤 슬러그 작업외에는 대부분 정형화된 기성슬러그를 사용함이 편리하고 반복된 지공에 유니크함을 줄 수 있는거 같습니다.

그럼.. 지공을 위해선 가장 정확한 드릴은 뭘까요? 우선 볼링공의 원주에 맞게 이송장치가 아닌 드릴이 해당 위치에 이동해야만 합니다. 수평 X,Y가 아닌 원주에 맞게..
길맥이 유일한 헤드가 움직이는 지공기입니다. 길맥은 홀위치를 SPREAD 해주는 두개의 게이지와 좌우,전후 피치를 움직여주는 2개의 게이지 총 4개의 게이지가 있습니다. 이 게이지는 모두 1인치에 대한 상대값이 다 틀립니다. 그 이유는 볼링공의 중심을 기준으로 게이지가 다른 원주에 있기에 상대수치가 다릅니다 그래야 실제 수치가 4개 동일하게 나옵니다
길맥은 연필로 선을 긋고 정밀하게 하려고 칼로 가늘게 긋고 정밀도에 논쟁을 하는 기존의 지공와 다르게 그립중심을 지나는 그립라인 하나만 있으면 매번 정확한 위치에 홀을 드릴 할 수 있습니다.

길맥은 볼링볼의 원주를 따라 드릴이 움직여 위치를 잡습니다. 예로 스팬이 4 1/4 이고 엄지홀이 7/8이면 스팬의 1/2인 2 1/8에 엄지홀의 1/2인 7/16을 더해서 엄지의 드릴 위치는 마이너스 2 9/16인치로 원주를 따라서 움직여주면 되고.. 중지홀이 5/8이면 2 1/8에 중지 1/2인 5/16을 더해서 2 7/16인치를 원주를 따라 + 이동을 하면 됩니다. 이 수치가  다음 지공에 그대로 적용이 되어 항상 일정한 스팬과브릿지 그리고 옵셋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피치 역시 좌우 전후로 드릴이 드릴의 위치를 조정하면서 각도만 다르게 움직여 피치를 완성합니다.  길맥은 볼링볼만을 위해 설계된 유일한 기계입니다. 일반 지공기는 밀링기에 볼링볼을 잡아주는 지그를 덧댄겁니다.
길맥을 15년 넘게 오랫동안 사용했지만 길맥을 능가하는 지공기는 없다고 자부하며 아무리 디지털스케일이 없어도 그 정밀도가 아닌 정확성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전 길맥을 설계한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굉장한 찬사를 보냅니다. 만약에 다시 지공기를 만들어주신다면 기존의 디지털스케일이 아닌 경사도를 이용한 거리 측정이 가능한 디지털을 길맥에 적용해준다면 아마 볼링 지공을 위해서 가장 위대한 장치가 탄생하는겁니다. 경사도를 이용한 거리 측정은 지존에서 길맥에 수작업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길맥이 수입된지 오래된 지공기이고 당시.. 너무 비싼 고가의 장비였습니다. 총 13대 수입된걸로 알고 있으나 그 사용법을 능숙하게 다를줄 아는 사람은 저와 다른 어느분.. 이제는 두명 밖에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루기가 어렵지만 굉장히 정확한 기계입니다.. 길맥을 잘 모르시면 골동품이라 소리 경솔하고요.. 디지털스케일의 원리를 아신다면 이것이 지공에서 1/1000 단위가 정확하다는 표현은 일부만 적용되니 삼가하셔야 할겁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날로그가 디지털은 능가한다고도 합니다. 기계를 다루시는 분들의 말입니다.. 비교대상이 없는 최고의 길맥지공기가 오래됐다고 무시 받으면 안되고요.. 지존도 길맥을 능가하는 지공기가 탄생하면 미련없이 길맥을 버리겠습니다.

지공은 지공기도 중요하지만 지공사의 정확한 피팅이 더 중요합니다. 25년 넘게 평생 7~8만개 지공을 했습니다. 저도 감탄하고 흥분되는 그런 지공기가 개발됐으면 합니다. 저도 새거 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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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희석 2014-11-03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http://www.freepatentsonline.com/3109243.pdf

    링크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길맥 지공기의 원리는 오래전에 미국 특허출원된 검증된 볼링볼의 정확한 drilling 을 위한 용도로 개발된 것이죠. 설명 감사합니다. 자료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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